2023 제3회 경춘선 숲길 플로깅’이 8월 26일 노원구 공릉동 근린공원과 삼육대 일대에서 개최됐다.
경춘선 숲길 플로깅’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조선왕릉 태릉과 환경적인 가치가 매우 큰 습지인 연지(蓮池) 일대를 보존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교육공동체우리누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서울미래교육연구원·태릉역사문화안보특구지정 범시민운동본부·초록태릉을지키는시민들·환경미디어가 후원하는 행사다.
‘경춘선 숲길 플로깅’ 행사는 유네스코에 등록돼 있는 우리나라의 조선왕릉 태릉과 강릉의 훼손을 막고,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인 하늘다람쥐, 맹꽁이, 새매 등과 천연기념물 원앙, 황조롱이 등의 서식처인 연지 일대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식있는 시민들이 공릉동근린공원에 모여 경춘선 숲길을 따라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태릉골프장 내에 위치한 연지까지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행사다.
또한 플로깅에 참석하는 시민들에게 태릉·강릉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 그리고 환경적 가치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매우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환경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며 경춘선 숲길 플로깅에도 적극 참여하며 봉사하는 시민들에게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김현기 서울시의장을 대신하여 표창장을 시상한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태릉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들이 서식하는 연지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시민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된다”며, “난개발 등으로 미래세대의 소중한 재산들이 없어지지 않게 서울시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23 경춘선 숲길 플로깅 행사는 총 6회로 기획되었으며, 앞으로 9월 23일(토), 10월 21일(토), 11월 25일(토)에 공릉동근린공원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태릉과 연지(습지) 보존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365홈페이지 또는 당일 현장에서도 참여신청이 가능하다.